Insights & Report #267

품질 문제를 알면서도 출하하는 조직, 무엇이 문제일까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이번 납기만 맞추자"가 반복되면

제품 불량이나 검사 기준 미달 사실을 알고도 "거래처부터 보내고 보자"는 식으로 출하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일정 압박처럼 보이지만, 이런 결정이 반복되면 조직 전체가 문제를 정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실무자들도 어느 순간 "원래 이렇게 처리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문제를 덮는 방식이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보다 더 익숙해집니다.

이상징후는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특정 날짜에만 검사 기준이 갑자기 완화되거나, 출하 직전 검사 기록이 반복 수정되거나, 반품률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관리되는 경우. 현장에서는 이미 "저 제품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도 공식 기록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대형 품질 사고들도 사후 조사에서 보면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말할 수 있는 구조가 먼저입니다

완벽한 증거가 없어도 됩니다. 검사 과정이 달라졌거나, 출하 판단이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진행된다는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조직은 내부 점검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휘슬노트 같은 블라인드 참여 채널이 있다면 현장 직원들은 실명 부담 없이 이상징후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줄이는 조직은 문제가 없는 조직이 아니라, 문제를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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