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279

피신고인이 조사를 계속 피한다면, 회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기다리다가 절차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접수되면 인사팀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피신고인 조사입니다. 신고인과 참고인 조사는 끝났는데, 피신고인이 반복적으로 일정을 미루거나 출석을 거부하는 상황이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조사를 늦추면 "지체 없이 조사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의무를 위반할 수 있고, 충분한 조사 없이 징계하면 "항변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는 절차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무기한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회사가 조사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그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입니다. 조사 요청 일정, 참석 안내, 답변 요청 내용을 반복적으로 전달했고 피신고인이 특별한 사유 없이 계속 응하지 않았다면, 현재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피신고인이 관리자급일 경우 조사 자체가 눈치 싸움처럼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정적인 대응보다 조사 과정 자체를 객관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신호를 먼저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제 괴롭힘 사건은 공식 조사 전에 이미 현장에서 작은 신호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관리자에 대한 반복적인 부담 호소, 특정 팀의 잦은 이직, 공개적인 언행 문제 같은 내용이 초기에 공유될 수 있다면 조직도 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휘슬노트 같은 블라인드 참여 채널이 있다면 구성원은 부담 없이 이런 흐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조직은 문제가 없는 조직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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