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서 근무하던 회계담당 직원이 법인 계좌에서 약 5억4,000만 원을 횡령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회사 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범행을 숨기기 위해 은행 이체 결과명세서까지 변조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125회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돈을 이체했고, 정상적인 자금 집행처럼 보이도록 관련 문서까지 조작했습니다.
125번의 거래가 반복되는 동안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에 거액을 인출한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반복해서 자금을 빼냈습니다. 작은 금액을 여러 번 나누어 이체하면서 내부 반응을 살핀 것입니다. 이상이 없으면 같은 방식이 계속 반복됩니다. 사고를 키운 것은 한 번의 이체가 아니라 반복되는 거래를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문서는 조작할 수 있어도 거래 데이터는 남습니다
이체 결과명세서를 변조해 정상 지급처럼 꾸몄지만, 실제 은행 거래 데이터는 바뀌지 않습니다. 법인 계좌에서 어떤 계좌로 돈이 이동했는지, 같은 계좌로 반복 송금이 있었는지는 거래 데이터에 그대로 남습니다. 내부통제는 제출된 문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금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갖추는 거래 흐름에서 이상 신호를 먼저 찾아냅니다
갖추는 은행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계좌로 반복 송금이 이루어지는지, 평소 거래하지 않던 계좌로 자금이 이동하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내부탐지 시스템입니다. 누군가 문서를 수정하거나 증빙을 꾸미더라도 실제 거래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반복성과 흐름은 그대로 남습니다. 문서는 조작할 수 있지만 거래는 기록으로 남습니다. 갖추는 그 기록 속에서 이상 신호를 먼저 찾아내는 내부통제의 시작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