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660

숫자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만든 사건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경기 김포FC에서 약 58억 원 규모의 공금 횡령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내부 직원이 문서를 위조하고 허위 자료를 이용해 계좌 잔액까지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체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도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히 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계좌 잔액까지 조작했다는 점입니다. 보고되는 숫자 자체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부통제는 단순히 거래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이 실제 자금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오랫동안 몰랐을까"

대부분의 횡령 사건은 한 번의 거래로 끝나지 않습니다. 특정 직원에게 자금관리와 자료 작성 권한이 함께 집중되어 있다면 이상징후를 발견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내부통제의 핵심은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혼자 모든 과정을 관리하지 않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갖추는 법인계좌와 법인카드의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반복되는 이상거래나 평소와 다른 자금 이동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내부탐지 시스템입니다. 거래 내역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위험 신호를 분석해 담당자가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거래를 알려줍니다.

횡령은 돈을 빼돌리는 행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문서를 조작하고, 잔액을 속이고, 조직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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