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16

귀금속 거리를 걷다가 떠오른 금품수수 리스크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얼마 전 종로3가에 갈 일이 있어 귀금속 매장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쇼윈도 안에 반짝이는 금반지, 목걸이, 팔찌를 보다가 문득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에게는 선물이나 재산이 될 수 있는 귀금속이 회사라는 공간에서는 때에 따라 금품수수라는 민감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경계가 애매한 순간이 있습니다

거래처에서 감사의 의미라며 선물을 건네거나, 계약을 앞두고 평소보다 고가의 식사를 제공하거나, 특정 업무 담당자에게 개인적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상황. 처음에는 작은 호의처럼 보이지만 금액과 시기, 제공한 사람과 받은 사람의 관계, 업무와의 관련성에 따라 조직 입장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도 내부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조직은 위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뒤늦게 알게 됩니다.

발견한 사람도 말하기 어렵습니다

동료가 거래처에서 무언가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고 해서 곧바로 담당 부서를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괜한 오해를 만드는 것은 아닐지, 같은 팀 사람을 문제 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반복해서 이상한 상황을 목격하면서 계속 모른 척하면 조직이 확인할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금품수수 리스크를 관리하려면 구성원 개인의 용기에만 기대기보다, 의심되는 상황을 부담 없이 전달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휘슬노트가 만드는 통로

휘슬노트는 부정비리나 금품수수 관련 내용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청렴소통 블라인드 참여 플랫폼입니다. 참여자는 감사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대면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접수된 참여글은 지정된 담당자가 확인해 필요한 절차에 따라 검토합니다. 내용만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다면 블라인드를 유지한 채 추가 소통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통제는 모든 구성원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한 상황을 발견했을 때 안심하고 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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