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25

깨끗한 호텔, 그 뒤에 있는 사람들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며칠 전 호텔에 묵으면서 객실 문 안쪽의 비상대피 안내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다 보니 평소에는 깨끗하고 편안하게만 느꼈던 호텔도 누군가의 꾸준한 관리와 손길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을 청소하고, 세탁물을 옮기고, 시설을 점검하는 근로자들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위험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

호텔 청소 업무만 보더라도 젖은 욕실 바닥으로 인한 미끄러짐, 무거운 침구와 카트 운반, 세척제와 소독제 사용 등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품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MSDS 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위험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은 안전관리자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파손된 콘센트나 젖은 바닥,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세제처럼 작은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알릴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월킷은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소를 사진과 함께 간편하게 공유하고, 관리자가 이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호텔이나 숙박업 현장에는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한 언어로 위험요소를 전달할 수 있는 다국어 참여 기능을 활용하면 언어 때문에 안전 참여가 어려워지는 상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손님에게 안전한 공간, 근로자에게도 안전한 공간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이 중요하지만, 그 공간을 만드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젖은 바닥 하나, 파손된 시설 하나, 확인이 필요한 세제 하나라도 현장에서 발견한 사람이 바로 알리고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다면 안전관리는 더욱 촘촘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숙소는 손님에게만 편안한 곳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도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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