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41

비상장치는 필요한 순간에 바로 보여야 합니다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퇴근 후 헬스장에 갔다가 벽 한쪽에 EMERGENCY라고 적힌 빨간 버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번 다니던 헬스장인데도 운동할 때는 기구만 보느라 그동안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버튼을 보고 있으니 평소에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몇 초라도 빨리 찾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비상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치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산업현장에서도 비상정지버튼이 설치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전관리가 끝나지 않습니다. 버튼 앞에 자재가 쌓여 있거나, 표시가 떨어져 잘 보이지 않거나, 장기간 점검하지 않아 실제 작동 여부를 알 수 없다면 긴급한 순간에 문제가 됩니다. 특히 비상장치는 사고가 난 다음 천천히 찾는 시설이 아닙니다. 몇 초 안에 설비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위치와 상태, 접근성이 모두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해당 설비를 매일 사용하는 작업자가 먼저 발견하기도 합니다.

작업자의 눈이 일상적인 안전점검이 됩니다

월킷을 활용하면 비상장치 주변의 이상이나 접근을 방해하는 적치물, 훼손된 표시 등을 발견했을 때 현장에서 사진과 함께 참여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작은 불편처럼 보이는 문제도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참여가 쌓이면 비상정지버튼 하나를 고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비슷한 문제가 다른 설비에도 있는지 살펴볼 계기가 됩니다. 작업자가 참여글을 남기고, 관리자가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이후 내용을 관리하는 흐름이 만들어지면 정기점검 사이에 생긴 변화도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빨간 버튼을 한번 보게 됐습니다. 직접 누를 일은 없을 가능성이 훨씬 높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입니다. 설치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제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안전관리, 월킷이 그 흐름을 만드는 데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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