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42

자금사고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운동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 건물 지붕 아래에서 잠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습니다. 조금만 일찍 날씨를 확인했으면 우산을 챙겼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비가 쏟아진 뒤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회사의 자금사고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변화로 시작됩니다

횡령이나 법인카드 부정사용은 어느 날 갑자기 거액의 피해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보다 조금 많은 카드 사용, 설명하기 애매한 소액 결제, 주말이나 늦은 밤의 사용처럼 작은 변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업무상 이유가 있었겠지 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같은 패턴이 몇 달 동안 반복될 때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5만 원짜리 이상한 거래를 처음 발견했을 때와 이미 수천만 원이 빠져나간 뒤 발견했을 때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응은 크게 달라집니다.

평소 흐름을 알아야 변화가 보입니다

특정 법인카드가 평소보다 자주 사용되기 시작했는지, 한 번의 결제금액이 갑자기 커졌는지, 휴일이나 업무시간 밖의 거래가 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변화가 부정사용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출장이나 주말 근무처럼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상한 변화가 생겼는데도 몇 달 뒤 정산이나 감사에서야 처음 알게 되는 상황은 줄여야 합니다.

갖추가 하는 역할

갖추는 법인카드와 자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회사가 설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거래를 탐지하는 AI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입니다. 1회 기준금액 초과, 1일·월 기준횟수 초과, 제한지역·제한업종 사용을 확인할 수 있고, 갖추 플러스에서는 주말·공휴일과 심야 카드 사용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에서 탐지된 유형과 건수를 확인하고 수많은 정상 거래 가운데 먼저 살펴봐야 할 거래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는 기다리면 그치지만 자금사고는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견이 늦어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 우산을 준비하듯, 회사의 자금관리도 문제가 없는 지금부터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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