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56

서울금천경찰서 민원실을 다녀오며, 조직에도 믿고 찾을 수 있는 공식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얼마 전 변호사님과 함께 서울금천경찰서 민원실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처음 겪는 일이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직원에게 묻고 있었고, 누군가는 준비해온 서류를 꺼내 하나씩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서를 자주 찾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분명한 공식 창구가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회사 안에서도 구성원이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바로 떠올릴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 담당 부서가 있다는 사실과 직원이 실제로 그 창구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직장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 상사가 문제의 당사자라면 더욱 어렵고 인사팀이나 감사 담당자에게 직접 찾아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조직의 내부 리스크 관리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참여해야 하는지, 접수된 내용은 누가 확인하는지, 이후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지를 구성원이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부정비리처럼 사람 관계와 직급 때문에 직접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참여자의 부담을 낮추면서도 조직은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휘슬노트는 중요한 목소리가 개인의 고민으로만 남지 않도록 돕습니다

휘슬노트는 구성원이 직접 담당자를 찾아가 대면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이 경험하거나 목격한 내용을 참여글로 전달하고, 접수된 내용을 지정된 담당자가 공식 관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렴소통 블라인드 참여 플랫폼입니다. 처음 작성된 내용만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참여자의 블라인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소통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이더라도 어느 날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좋은 조직은 문제가 없는 곳이라기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 말해야 하는지가 분명한 곳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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