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와 강남에 있는 동두천 솥뚜껑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커다란 솥뚜껑 위에 고기를 올려 직접 구워 먹는 곳인데, 기름이 갑자기 튀면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피하게 됐습니다. 맛있게 먹는 동안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식사를 마칠 때쯤에는 뜨거운 불판 가까이에서 계속 무언가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조심스러운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은 한두 시간 고기를 굽고 나가지만 직원은 하루에도 수십 번 같은 작업을 반복합니다
바닥에 기름이나 물이 떨어져 있다면 미끄러질 수 있고 그 순간 손에 뜨거운 그릇까지 들고 있다면 작은 실수가 화상이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업 역시 일상적인 위험을 계속 살펴야 하는 하나의 산업현장입니다. 위험을 가장 빨리 알아차리는 사람은 매일 그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 테이블의 불판 손잡이가 흔들린다거나 주방과 홀 사이 바닥이 자주 미끄럽거나 통로에 물건이 놓여 이동하기 불편한 상황처럼 직접 일해야만 보이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참여가 쌓이면 관리자는 평소 놓치기 쉬웠던 현장의 위험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월킷은 근로자가 발견한 위험을 사진과 함께 블라인드 참여글로 남기면 관리자가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로 이어갈 수 있는 산재예방 참여시스템입니다. 음식점처럼 바쁜 시간대가 뚜렷한 사업장은 위험을 발견하고도 바로 관리자를 찾아가 길게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월킷은 이런 현장에서 근로자가 부담 없이 참여하고 관리자가 내용을 확인해 조치로 이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안전관리는 건설현장이나 공장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뜨거운 불과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에도 그곳만의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 불편했던 것, 조금 위험하다고 느꼈던 것을 바로 참여글로 남기고 관리자가 확인해 개선할 수 있다면 사고가 나기 전 현장을 바꾸는 기회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