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고데기를 사용했습니다. 평소처럼 정신없이 준비하고 현관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고데기 껐나? 순간 다시 방으로 들어가 확인해 보니 하마터면 전원을 끄는 것을 잊고 그대로 출근할 뻔했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고데기를 보면서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는 전기제품일수록 오히려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장비일수록 내가 끄겠지 하는 생각이 생기기 쉽습니다
산업현장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전기기구와 장비가 사용됩니다. 작업을 마친 뒤 전원을 끄지 않은 장비가 있거나 열을 발생시키는 기구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이 놓여 있다면 작은 부주의가 화재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장이 항상 계획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퇴근을 앞두고 갑자기 다른 업무가 생길 수도 있고 작업자가 교대되면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전원이 켜져 있는 장비를 발견했는데도 담당자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 놓친 것을 다른 사람이 발견하고 알릴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월킷은 작업자가 발견한 위험을 사진과 함께 블라인드 참여글로 남기면 관리자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산재예방 참여시스템입니다. 특정 장소에서 전기기구 관리 문제가 반복된다면 작업 종료 전 확인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관리방식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조치 이력까지 남길 수 있다면 그날의 작은 실수를 처리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비슷한 위험이 반복되는 이유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과 서로의 발견을 공유하는 문화가 현장의 화재 위험을 줄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