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72

사고가 나기 전에 알려주는 신호가 있다면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주말에 한강 근처를 걷다가 공사 구간을 지나게 됐습니다. 도로 옆에는 안전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었고 눈에 잘 띄는 곳마다 전방 급커브, 천천히, 절대감속 같은 안내판이 반복해서 붙어 있었습니다. 실제 사고가 난 곳이 아니라 앞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미리 속도를 줄이라는 표시였습니다. 커브에 들어간 뒤 위험을 알아차리는 것과 그전에 미리 경고를 받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회사의 자금사고도 이와 비슷합니다. 문제가 터진 뒤 경고하는 시스템보다 사고가 커지기 전에 먼저 신호를 주는 장치가 더 필요합니다.

자금관리는 특정 시점에 몰아서 확인하는 것보다 거래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계속 위험 신호를 살펴볼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횡령이나 법인카드 부정사용이 발견되면 그때부터 과거 거래를 다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상당한 금액이 빠져나간 뒤라면 회사가 할 수 있는 대응에는 한계가 생깁니다. 반대로 평소 사용하지 않던 지역에서 법인카드가 결제되거나 하루 사용횟수가 갑자기 늘고 주말과 심야시간의 거래가 반복되는 순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거나 1년에 한 번 감사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거래는 매일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결제 사이에 작은 이상징후가 섞여 있어도 다음 점검일까지 기다리는 동안 같은 거래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갖추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먼저 보여줍니다

갖추는 법인카드와 자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회사가 미리 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사용을 탐지하도록 돕는 내부통제 솔루션입니다. 법인카드 1회 기준금액 초과, 1일·월 기준횟수 초과, 제한업종 및 제한지역 사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갖추 플러스에서는 주말·공휴일과 심야 시간 거래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법인카드 사용을 무조건 막거나 직원을 의심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거래가 나타났을 때 관리자가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거래라면 확인하고 지나가면 되고 설명하기 어려운 패턴이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 전방 급커브라는 표지가 필요하듯 회사의 자금 흐름에도 사고 전에 알려주는 신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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