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와 오랜만에 노래방에 갔습니다. 마이크를 번갈아 잡으면서 한참 웃고 떠들었는데, 평소 말수가 적은 친구도 노래방에서는 누구보다 크게 노래했습니다. 익숙한 분위기와 편안한 공간이 있으면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던 사람의 목소리도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없었던 것일 수 있습니다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이 있어도 쉽게 의견을 꺼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 성희롱, 부정비리처럼 민감한 문제라면 평소 말이 많은 사람도 쉽게 입을 열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말이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느끼면 구성원은 침묵을 선택합니다. 조직 입장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일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말하라는 말보다 실제 방식이 있어야 합니다
노래방에서는 마이크를 잡는 순간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들립니다. 조직에서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치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중요한 의견이 묻힐 수 있습니다. 직접 상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고, 이름을 드러내는 부담 없이 경험을 전달할 수 있으며, 접수된 내용이 실제로 확인된다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소 조용한 구성원의 목소리까지 조직에 닿을 수 있습니다.
휘슬노트는 말하기 어려운 문제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청렴소통 플랫폼입니다. 참여글을 남기면 지정된 담당자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블라인드를 유지한 채 추가 소통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 짧게 전달된 내용도 조금씩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목소리가 큰 사람만 잘 들리는 곳이 아니라, 조용한 사람도 필요한 순간에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