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90

신호등 없는 길을 건너다 본 아찔한 순간, 익숙한 길에서도 한눈을 팔면 위험합니다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오늘 신호등이 따로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게 됐습니다.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건너가는데, 근처에서 한 행인이 휴대폰을 보면서 그대로 길을 건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차량 한 대가 가까이 오고 있었고 조금만 서로 늦게 발견했으면 부딪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찔했습니다. 평소 자주 다니는 길일수록 주변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한눈을 팔기 쉽습니다. 하지만 도로의 상황은 매번 다르고 몇 초 동안 시선을 다른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위험은 갑자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사람과 장비가 함께 이동하는 공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현장에서도 작업자는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장소에서 일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주변 환경에 익숙해집니다. 지게차나 화물차, 중장비가 함께 움직이는 곳에서는 작업자가 잠시 다른 곳을 보거나 운전자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면 서로의 거리는 순식간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어제 없었던 자재가 통로 옆에 쌓여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작업동선이 바뀌면서 사람과 장비가 자주 마주치는 구간이 새롭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실제로 그 길을 매일 이용하는 근로자가 가장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가 날 뻔했던 순간을 먼저 발견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킷은 지게차가 다니는 길과 보행통로가 너무 가깝다거나 차량과 사람이 반복해서 마주치는 장소를 발견했을 때 사진과 함께 블라인드 참여글을 남기면 관리자가 동선을 다시 구분하거나 안전표지를 보완하고 필요하다면 신호수 배치 등 적절한 조치를 검토할 수 있는 산재예방 참여시스템입니다. 부딪힐 뻔했다, 지게차를 너무 늦게 발견했다, 이 구간을 지날 때마다 위험하다고 느꼈다는 경험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근로자가 이런 순간을 부담 없이 참여글로 남기고 관리자가 실제 현장을 확인해 개선한다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한 동선을 바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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