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 Report #893

퇴근길에 맡은 탄 냄새

민이앤아이 리스크관리팀

퇴근하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는데 평소와 다른 탄 냄새가 확 올라왔습니다. 복도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관리사무소 직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화재는 아니었지만 분리수거장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고 했습니다. 원인은 버려진 담배꽁초였습니다. 완전히 꺼졌다고 생각하고 버린 담배가 쓰레기 속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연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이 도시락 용기와 비닐봉투, 음식물이 함께 쌓여 있는 곳이라 순식간에 연기가 퍼졌습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분리수거장도 불이 잘 붙는 물건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눈앞에서 실감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집니다

공사현장이나 공장, 물류창고에도 폐자재와 포장재, 가연성 폐기물이 임시로 모이는 장소가 있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꽁초를 버리는 행동 하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기물 적치장 주변은 작은 불씨도 빠르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흡연 관리와 폐기물 정리정돈이 특히 중요합니다.

현장의 빠른 참여가 필요합니다

월킷에서는 흡연금지 구역에서 반복적으로 흡연이 이루어지는 장소, 담배꽁초가 쌓여 있는 공간, 폐기물이 과도하게 적치된 장소를 발견하면 사진과 함께 참여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관리자는 참여글을 확인한 뒤 폐기물 정리, 소화기 위치 점검, 흡연구역 안내 같은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보여준 분리수거장에는 이미 흡연 절대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내문이 있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담배꽁초 하나, 쌓여 있는 폐기물 하나도 누군가의 참여로 미리 관리된다면 더 큰 화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화재는 불이 난 뒤 대응하는 것보다, 불씨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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