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동료들과 잠깐 카페에 들렀습니다. 바쁜 오전을 보내고 난 뒤라 그런지 그 짧은 시간이 꽤 큰 힐링이 됐습니다. 카페에 앉으니 자연스럽게 요즘 힘든 점이나 팀 분위기, 최근 있었던 작은 일까지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마시는 커피 한 잔이었지만 오히려 이런 편안한 자리에서 평소에는 듣지 못했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직이 알아야 할 문제까지 계속 사적인 대화 안에만 머물러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점심시간이나 커피 자리에서 특정 직원 때문에 계속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하소연처럼 들렸던 말 속에 반복적인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한 업무지시 같은 문제가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다음에는 다른 동료에게 같은 고민을 말하면서도 정작 조직은 그 문제를 전혀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괴롭힘이나 성희롱, 부정비리, 안전 문제라면 누군가의 위로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구성원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와 함께 필요한 순간에는 그 이야기를 공식적인 참여로 연결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휘슬노트는 일상적인 하소연과 조직이 실제로 확인해야 하는 문제 사이에 하나의 안전한 연결 통로를 만듭니다
휘슬노트는 직접 상사나 담당자를 찾아가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자신이 경험하거나 확인한 상황을 참여글로 남기고, 접수된 내용을 지정된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는 청렴소통 블라인드 참여 플랫폼입니다. 필요한 경우 블라인드를 유지하면서 담당자와 추가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조직이 놓치지 말아야 할 목소리까지 카페 테이블에서만 반복되고 있다면 그 다음 단계도 필요합니다. 좋은 조직은 직원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면서 필요한 이야기가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