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용실에 가서 원하는 스타일이 담긴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진이 있으니 설명이 훨씬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가 생각한 느낌과 디자이너가 받아들인 방향에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몇 번 대화를 주고받고 나서야 제가 원했던 스타일이 정확하게 전달됐고, 같은 사진과 같은 말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이해하는 방식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전달된 몇 줄만 보고 상황을 단정하면 참여자의 의도와 조직이 이해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회사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비슷합니다. 직원이 처음 참여글을 남길 때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사의 말 때문에 계속 힘들다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 어떤 표현이 반복됐는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주변에 상황을 본 사람이 있었는지에 따라 확인해야 할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다시 물어볼 방법이 없다면 처음 작성된 내용만으로 판단해야 하고 참여자 역시 추가로 생각난 사실이 있어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질문과 답변을 이어갈 수 있다면 처음에는 모호했던 상황도 조금씩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휘슬노트는 블라인드 양방향 소통을 통해 사실관계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휘슬노트는 참여글을 한 번 받고 끝내는 방식이 아니라 참여자의 블라인드를 유지하면서 담당자와 추가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렴소통 블라인드 참여 플랫폼입니다. 담당자는 접수된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한 부분을 질문할 수 있고 참여자는 신원을 드러내는 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상황을 더 설명하거나 추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서로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가 있을 때 작은 오해는 풀릴 수 있고 실제 문제가 있다면 그에 맞는 대응도 더 신중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