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경을 새로 맞추러 갔습니다. 평소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 검사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시력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불편함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달라진 상태에 제가 익숙해져 있었던 셈입니다. 새 렌즈로 바꾼 뒤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야 이전 상태가 얼마나 익숙해져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 순간 조직 안에서도 오랫동안 반복되다 보면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익숙해졌다는 사실이 그 행동이 적절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회사에서는 오래 이어진 관행이 자연스럽게 기준처럼 굳어질 때가 있습니다. 상사가 직원에게 강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오래되다 보면 원래 우리 팀은 이렇다는 말로 넘어가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예민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익숙해졌다는 사실이 그 행동이 적절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조직 스스로 현재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구성원이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불편이나 고충이 없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휘슬노트는 조직이 익숙함 속에서 놓치고 있던 목소리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휘슬노트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 부당한 업무지시, 차별처럼 오랫동안 관행처럼 이어져 직접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전달하고, 지정된 담당자가 접수된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참여자의 블라인드를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상황이나 반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청렴소통 블라인드 참여 플랫폼입니다. 한 사람의 참여를 곧바로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조직이 평소 놓치고 있던 문제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하나의 신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조직문화는 예전부터 해오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보다 지금의 기준에 맞는지 계속 점검할 수 있는 곳에서 만들어집니다.